서정과 서사의 깊이를 함께 아우르는 시인 고두현이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온 시와 명문장 중에서 독자들과 나누고픈 편린들을 고르고 모아 신간 <마음필사>를 펴냈습니다. 시인은 필사를 “잊고 있던 나를 새롭게 발견하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총 91편의 시와 명문장, 에세이를 수록한 이 책은 면면이 따라 써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읽다가, 보다가 마음이 내키면 연필이 닿는 곳 어디에나 문장을 따라 쓸 수 있도록 에세이, 사진과 시, 명문장을 다채롭게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뉴욕타임스 분석에 따르면 위대한 경영자들은 경쟁이나 비즈니스에 관한 책보다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시집과 소설’ 등 문학·예술서를 선호합니다. 스티브 잡스도 생각이 막히거나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18세기 영국 낭만주의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집을 펼치고 그 속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시가 바로 경영의 실체와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시의 행간에서 의미를 찾는 성찰과, 경영에서 필요한 창의와 상상력을 얻는 과정이 결국 한 곳에서 만납니다. 즉 시의 여백에 대한 탐구가 경영의 창조적 영감을 찾는 프로세스와 맞닿아 있습니다.
시의 여백 뒤에는 삶의 고갱이가 있듯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시를 통해 문제해결의 단초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시에서 느끼는 풍부한 상상력을 통해, 미지의 세계를 여는 과정인 혁신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고두현 시인은 ‘시란 냉혹한 비즈니스 현장에서도 부드럽고 따뜻한 공감의 꽃을 피우며, 시에서 얻는 지혜와 창의의 무형자산이 우리를 키우는 최고의 자양분’이라고 힘주어 말합니다.
이번 특강은 신간 <마음필사> 출간기념 행사로, 25년이 넘는 문화부 기자 경험을 바탕으로 ‘독서법’과 ‘글쓰기’에 대한 노하우를 그리고 시인으로서 ‘시작법’에 대한 특강을 최초로 선보이고자 합니다. ‘창의, 상상, 혁신’에 관심 있는 직장인들의 많은 참석 바랍니다. 기업에서의 단체 참석도 환영합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중에서도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경남 남해 금산에서 자랐다.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으로 등단했다. 서정과 서사의 깊이를 함께 아우르는 그의 시는 ‘잘 익은 운율과 동양적 정조, 달관된 화법으로 전통시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으며 박목월의 시에 방불한 가락과 정서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와 시학 젊은 시인상’ 등을 수상했다.
1988년 한국경제신문 입사 후 주로 문화부에서 문학과 출판을 담당했고, 문화부장을 거쳐 지금은 논설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KBS와 MBC, SBS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에서 책 관련 코너를 오래 진행했다. 『시 읽는 CEO』를 통해 시와 경영을 접목하면서 독서경영 열풍을 불러일으켰고, 시에 담긴 인생의 지혜와 일상의 소중함을 전하는 일에 열정을 기울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마음필사』를 비롯해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시에세이집 『시 읽는 CEO』, 『옛 시 읽는 CEO』, 『마흔에 읽는 시』, 독서경영서 『독서가 행복한 회사』, 『미래 10년 독서』(전2권) 등이 있다. 동서양 시인들의 아포리즘을 담은 『시인, 시를 말하다』를 엮었고 『곡선이 이긴다』를 공저했다.
■ 추가 공지 : <마음필사> 출간기념 공식 북콘서트 안내
-일시: 7월 23일(목) 오후 7시30분 / 장소: 홍대 가톨릭청년회관 5층 강당 / 회비: 무료